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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비행기 타면 경험하는 먹먹함…사탕 하나면 'OK'

샌드위치 휴가를 만끽하는 직장인이라면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됐다. 휴가가 9일에 이르다보니 이 기간동안 해외나 제주도 등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먼 곳 여행엔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비행기다. 그리고 비행기를 탈 땐 누구나 경험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비행기 이착륙 시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이다. 

이 먹먹한 느낌은 고도가 높은 산에 차를 타고 올라갈 때도 발생한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민감한 사람들은 귀 막힘, 울림, 불쾌감, 때로는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비행기만 타면 나타나는 이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것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29일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비행기가 이착륙 할 때 귀가 먹먹해지는 것은 귓속의 공기 압력과 대기압이 급격이 달라지면서 이관(유스타키오관)이 막히기 때문이다. 

이 때 가장 간단한 해결 방법은 삼키는 동작을 통해 목구멍 뒤 근육을 활동시켜 이관이 열리도록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껌을 씹거나, 물을 마시거나,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한다. 이렇게 하면 귀가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도 귀가 먹먹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관을 강제로 여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코와 입을 막고 숨을 들이마신 후 내뿜는 것이다. 만약 이 과정에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압력으로 내이가 손상됐을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처럼 성인들은 스스로 대처할 수 있지만 어린 아이를 둔 부모의 경우, 아이의 응석에 대처법을 몰라 당황할 수 있다. 

이 땐 침착한 대처가 필요하다. 어린 아이의 경우, 스스로 이관을 여는 것은 힘든 만큼 사전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에게 미리 우유병이나 젖꼭지를 빨게 하면 이관이 자주 열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권이비인후과 권평중 원장(이어케어 네트워크)은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은)비행기 이륙 때보다 착륙할 때 더 빈번히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한 한 착륙시 아이를 재우지 말고 우유를 먹이거나 사탕을 빨게 하는 것이 좋다"며 "이렇게 하면 이관이 압력변화로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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