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와 IPTV를 결합한 모바일 IPTV가 세계 최초로 구현된다.
그동안 주춤했던 와이브로가 음성 전화에 이어 IPTV를 새 킬러 콘텐츠로 삼아 비상할지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삼성전자·알티캐스트 3사가 오는 6월 1, 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와이브로+IPTV’ 서비스를 시연하기로 하고 막바지 연구에 한창이다.
이들은 다음 주부터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위한 방송 장비를 설치, 오는 21일 전후로 공개 시연할 계획이다. KT는 이에 앞서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기지국과 중계기 등을 보강하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KT가 와이브로 서비스, 삼성전자가 울트라모바일(UM) PC, 알티캐스트가 셋톱박스 등 분야를 맡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핵심기술로 꼽히는 셋톱박스는 알티캐스트가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해 UMPC에 내장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시스템 구입이나 설치 없이 와이브로 모뎀만 꽂으면 어떤 단말기에서도 모바일 IPTV를 볼 수 있다.
전송 화질은 1.5메가비트 수준의 표준(SD)급 영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와이브로의 전송속도(약 2Mbps)를 감안한 것이다. 7인치 전후로 예상되는 UMPC 화면에는 SD급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영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모바일 IPTV 시연은 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는 물론이고 청와대 등과도 연계된 종합 프로젝트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정보기술(IT)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국가에 와이브로 등을 수출하는 적극적인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와이브로가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고 현재 와이브로용 주파수(2.3㎓) 대역이 4세대 이동통신의 전 세계 공통주파수 대역으로 선정됐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와이브로를 활용한 모바일 IPTV의 산업적 효과가 국내에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관계자는 “아직 기술적으로 100% 완성된 것은 아니다”며 “연말까지 연구개발을 계속하면 상용화 수준의 기술적 완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주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4300216&mc=m_012_00001
그동안 주춤했던 와이브로가 음성 전화에 이어 IPTV를 새 킬러 콘텐츠로 삼아 비상할지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삼성전자·알티캐스트 3사가 오는 6월 1, 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와이브로+IPTV’ 서비스를 시연하기로 하고 막바지 연구에 한창이다.
이들은 다음 주부터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위한 방송 장비를 설치, 오는 21일 전후로 공개 시연할 계획이다. KT는 이에 앞서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기지국과 중계기 등을 보강하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KT가 와이브로 서비스, 삼성전자가 울트라모바일(UM) PC, 알티캐스트가 셋톱박스 등 분야를 맡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핵심기술로 꼽히는 셋톱박스는 알티캐스트가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해 UMPC에 내장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시스템 구입이나 설치 없이 와이브로 모뎀만 꽂으면 어떤 단말기에서도 모바일 IPTV를 볼 수 있다.
전송 화질은 1.5메가비트 수준의 표준(SD)급 영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와이브로의 전송속도(약 2Mbps)를 감안한 것이다. 7인치 전후로 예상되는 UMPC 화면에는 SD급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영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모바일 IPTV 시연은 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는 물론이고 청와대 등과도 연계된 종합 프로젝트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정보기술(IT)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국가에 와이브로 등을 수출하는 적극적인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와이브로가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고 현재 와이브로용 주파수(2.3㎓) 대역이 4세대 이동통신의 전 세계 공통주파수 대역으로 선정됐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와이브로를 활용한 모바일 IPTV의 산업적 효과가 국내에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관계자는 “아직 기술적으로 100% 완성된 것은 아니다”며 “연말까지 연구개발을 계속하면 상용화 수준의 기술적 완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주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4300216&mc=m_012_00001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글 왕국'이 현실로 다가온다 (1) | 2009.05.02 |
---|---|
애플, 아이폰 칩 직접 만든다 (1) | 2009.05.01 |
영어전문가 박현영, 4개 국어 하는 엄친딸 키우는 비법은? (0) | 2009.04.30 |
한국닌텐도 Wii 1년 만에 50만대 돌파, 그 속의 빛과 그늘 (0) | 2009.04.30 |
MBA 나온 사람들 무슨 일 하나 (0) | 2009.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