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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한 빛나는 방법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명심해야 할 10가지

1 자녀와 함께 놀 시간은 3, 4학년까지가 전부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하기보다는 새로운 사회적 집단에 소속되어 활동하려고 한다. 아이와 마음껏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얘기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미취학일 경우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아 시간의 여유가 있는 상태일 때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자. 바쁘다는 이유로 다음으로 미루면 아이는 금방 자라버려 함께 놀 시간이 없다.

2 자녀의 인성교육에 엄마 아빠의 역할은 반반씩 필요하다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되는 것처럼 자녀양육도 엄마 아빠의 역할이 골고루 필요하다. 하지만 아빠들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바쁘게 일하고, 그럴수록 함께 할 시간이 없어지면서 아이의 교육은 엄마 몫이 되곤 한다.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에 막상 놀아주려고 해도 요즘의 주거환경은 예전과 달라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만한 상황이 되지 않는다. 빌딩숲과 차들이 달리는 위험한 공간 속에서 결국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공간은 집안이다. 집에서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한다.

3 한달에 한 번은 자녀와 함께 여행하면서 멋진 추억을 만든다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는 두 가지 요령 중 하나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독서를 많이 하는 것) 여행이라고 해서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행지에서도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고생이고, 갈등의 시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은 겪어보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갈등을 최소화시키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는 짧은 여행 코스라도 꼭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 작은 소품 같은 것도 준비해서 여행지에서 어떻게 놀 것인지 생각해보자. 그런 모든 과정이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고 결속력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4 자녀와 함께 하는 취미 한 가지를 만든다
회사 일로 바쁜 아빠, 아이들 챙기느라 바쁜 엄마, 학원 다니고 공부하느라 바쁜 아이들…. 요즘 시대에는 안 바쁜 사람이 없다. 이처럼 무언가에 쫓기듯 살고 있지만 바쁜 이유가 정작 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기보다 타인과 비교하면서 생기는 상대적인 박탈감 때문이라는 게 문제다. 하지만 바쁠 때일수록 숨을 고르고 여유를 가져보자. 그 시간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진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공동의 취미는 자녀의 눈높이에 맞추자. 주말마다 축구하기,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 야구하기 등 집안 분위기나 취향에 따라 의논해서 결정하면 된다. 공동 취미를 갖게 되면 아이에 대한 주변 정보도 알게 되고 아이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어 좋다.

5 최소한 자녀만큼의 컴퓨터 실력을 키운다
어릴 때 아빠가 놀아주지 않으면 아이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곳이 바로 컴퓨터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원초적인 감각이 예민하다. 특히나 게임이라는 건 통제가 쉽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위험하다. 백 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여주자. 자녀의 실력과 맞먹는 컴퓨터 게임 실력을 배양해서 주말에 자녀와 PC방에서 즐겁고 건전하게 즐길 수도 있다. 컴퓨터를 함께 즐긴다는 건 아이에게는 부모와 소통하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이다.

6 퇴근 후, 자녀와 잠깐이라도 놀아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와 함께 놀아주기가 쉽지 않은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고, 놀이 자체를 모르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퇴근 후 달려오는 아이들을 피곤하다는 이유로 무조건 배척하지 말자. 대신 쉬운 놀이, 덜 과격한 놀이를 선택하면 된다. 퇴근하기 전 아이에게 전화해서 “오늘 밤에 레슬링 한 판 할까?”라는 식의 제안을 한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두근거릴 것이다.

7 자녀의 현재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나이가 어릴 때는 부모에게 쉽게 의지하지만, 사춘기가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부모보다 오히려 친구에게 더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아빠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런저런 작은 사안들에 대해 상의하는 습관이 되어 있다면 커서도 그런 식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매일 ‘공부 공부’만 외칠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다. 그것이 대화의 시작이다.

8 자녀의 구체적인 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산을 오를 때 고지가 어디인지,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를 알고 있는 것과 현 상황을 모르는 채 무작정 올라가는 것은 천지차이다. 꿈을 갖는다는 것, 그 꿈이 명확하다는 건 아이에게 있어 행복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문제다. 꿈은 어떤 역경과 고난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꿈은 존재만으로 저절로 커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많은 걸 보고, 듣고, 경험을 통해 느끼면서 커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게 부모다.

9 자녀가 잘못을 했을 경우 이성적으로 해결한다
감정으로 자녀를 때리는 건 깊은 상처를 남기는 일이다. 특히 손이 먼저 나가는 감정적인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자각할 수 있도록 만듦으로써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랑의 매’다. 사랑의 매를 사용하기 전에는 사전에 부부가 대화를 통해 모든 상황을 알고 난 후 진행해야 한다. 또 ‘나쁜 습관들 중 1~2개를 위배했을 때 때린다’는 등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때, 금기사항이 너무 많으면 아이에게 피해의식을 줄 수 있으니 가능한 적게 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매를 맞는 충분한 이유를 알게 하고, 이후에도 대화를 통해 풀어줘야 한다.자녀의 소질과 재능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10 자녀의 소질과 재능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선행학습이 성행하고 있는 요즘,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교육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틀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끼워넣기보다는 각자 타고난 재능, 좋아하는 분야를 잘 키워주는 게 올바른 방법이다. 특히 한 명의 아이에게 주어진 재능이라는 건 고작해야 한두 가지인데 대여섯 개의 학원에 보내며 너무 많은 것을 부여하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분야를 대할 때는 의무가 될 뿐, 열심히 하지 않는 게 당연한데 말이다. 아이들의 재능이라는 건 당장은 보이지 않지만 발견된 후부터는 점점 커지는 것이다. 그것을 발견하는 데 부모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한 후에는 그 분야를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와주면 된다.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한 빛나는 방법들

시대가 바뀌면서 좋은 아빠에 대한 관점도 변했다. 예전 같으면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장난감 잘 사주는 게 좋은 아빠였다면 요즘은 다르다. 출근 시간은 빨라지고 퇴근 시간은 늦어졌으며, 아이는 아이대로 여러 사교육 활동 때문에 가족끼리 서로 얼굴 볼 시간도 줄어든 지금, 함께 놀고 호흡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아빠가 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들의 에너지는 넘치는데, 부모 입장에서 그것을 모두 받아들여줄 상황이 되지 못한다. 집에서 늘 같이 있는 엄마가 있지만 혼자서는 아이를 감당하기 힘들다. 자연스레 엄마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반복하고, 일정 부분 함께 해주기를 바라게 된다. 하지만 정작 아빠들은 어떤가? 주중에는 일하느라 정신없고, 주말에는 그간 쌓인 피로를 푸느라 잠자기 바쁘다.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드디어 아빠를 만나게 된 것’인데 말이다.

좋은 아빠란 함께 노는 아빠

누구나 좋은 아빠가 되길 원한다. 가족을 위하는 마음에 열심히 일하고 앞을 보며 달려가지만 진짜 좋은 아빠가 무엇인지 본질적인 고민은 잘 하지 않는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좋은 아빠와 아이들이 생각하는 좋은 아빠는 확연히 다르다. 단언컨대, 아이들이 생각하는 좋은 아빠란 친구 같은 아빠 즉, 프렌디다. 마음이 통하고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상대가 좋은 친구인 것처럼 좋은 아빠 역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노는 아빠라고 할 수 있다. 함께 노는 것만큼 친해지기 쉬운 길은 없다. 그러면서 아이의 속마음도 알게 되고 소질을 발견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키울 수 있다. 이런 인성교육과 유대감 형성은 돈으로도 살 수 없고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부터 당장 아이와 놀아주자. 피곤하다,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따라해 보세요!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법

자녀와 요리하기 | 노는 법이 서투를 때 만만하게 하기 좋은 게 바로 요리다. 요리는 완성하기까지의 모든 단계가 놀이다. 아빠들은 요리를 자주 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것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요리를 할 것인지 계획하는 것부터 만들고, 맛보고 설거지를 하기까지 과정에서 아이와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많은 상호작용을 만들어낸다. 아이의 나이를 고려해 요리의 난이도를 설정했다면, 함께 재료를 사러 가자. 이때 재료를 사는 예산도 아이와 함께 짜 보자. 엄마가 매일 해주는 밥을 먹을 때도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요리가 끝난 뒤에는 설거지까지 꼭 함께 하도록 하자.

자녀에게 배우기 | 인라인 스케이트, 컴퓨터 게임 등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지만 어른의 입장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분야다. 하지만 때론 아빠가 자녀에게 먼저 다가가 배우는 자세도 필요하다. 아빠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비슷한 취미는 사람 사이를 쉽게 친해지게 만드는 좋은 매개체다. 자연스레 대화도 증가하고 소통이 쉽게 이뤄진다. 이때, 서두르지 말고 충분히 기다려주자. 아이에게 배우기 시작했다면 배우는 입장으로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

봉사활동 함께 하기 | 놀이를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게 배려하는 마음이다. 이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게 바로 봉사활동이다. 이제껏 집 안에서 가족이라는 단위로 활동을 했다면 아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때다. 봉사 정신은 아이의 인성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고아원, 보육원이나 장애우가 있는 곳에서 보낸 경험은 인간을 존중하는 마음, 다양한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일주일에 한 번 서점에서 책사주기 |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좋은 책이라고 무조건 선물하기 보다 함께 책을 사러 서점에 가보는 건 어떨까. 함께 외출하며 나들이의 설렘도 있고, 아이로 하여금 직접 책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책을 사줄 때도 그냥 사주는 것보다는 잘한 게 있을 때 상을 주는 개념으로 선사하자.

‘아빠는 필요한 책을 보고 있을 테니 1시간 동안 좋아하는 책을 골라서 와라’라는 기회를 준다. 아빠도 충분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셈이다. 아이가 만일 만화책을 고르더라도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주자. 아이들도 나이에 따라 단계를 넘어서는 터닝 포인트가 있으니 아이의 선택을 믿고 지원해줘야 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속마음도 알고, 아이는 책을 사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나는 좋은 아빠인가? 좋은 아빠 진단표

(매우 그렇다 5점 / 약간 그렇다 4점 / 그저 그렇다 3점 / 글쎄요 2점 / 전혀 아니다 1점)

1. 자녀와의 대화 수준

자녀의 현재 고민거리를 알고 있다.(   )
자녀의 감정 변화를 읽을 수 있다 .(   )
자녀와 최근 진지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   )
자녀의 마음을 움직이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
자녀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 편이다.(   )

2. 일반적인 관심

자녀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을 알고 있다.(   )
자녀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운동을 알고 있다 .(   )
자녀의 좋고 나쁜 습관을 알고 있다.(   )
자녀의 나쁜 습관을 고쳐주려 노력한다.(   )
자녀가 컴퓨터를 적당히 하게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

3. 친구관계 인지도

자녀와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
자녀의 나이에 맞는 놀이를 여러 개 알고 있다.(   )
집에서 자녀와 20분 정도 재미있게 놀 수 있다.(   )
왕따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

4. 자녀의 꿈 인지도

자녀의 재능과 소질이 무엇인지 안다.(   )
자녀의 꿈이 변해 온 과정을 알고 있다.(   )
자녀가 관심을 갖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
자녀에게 꿈을 키워주는 동기부여 방법을 잘 안다.(   )
자녀의 미래 직업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

5. 교육 방식

자녀에게 잔소리를 적게 하는 편이다.(   )
자녀에게 칭찬을 잘하는 편이다.(   )
자녀에게 항상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다.(   )
방임형 부모와 엄한 부모의 차이를 알고 있다.(   )
주말 스케줄은 자녀 중심으로 짜려고 한다.(   )
신문·잡지에 실리는 자녀 관련 정보에 많은 관심이 있다.(   )

6. 자녀와의 교감

자녀를 인격체로 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
자녀가 속상해서 울면 곧바로 해결할 수 있다.(   )
자녀의 기를 살려주는 말이 무엇인지 안다.(   )
자녀와의 가치관 차이를 극복하는 법을 알고 있다.(   )
자녀가 큰 잘못을 했을 때도 이성적으로 해결하는 편이다.(   )

■ 120점 이상: 매우 훌륭한 아빠.
■ 110점대 훌륭한 아빠  ■ 100점대 양호한 아빠.
■ 90점대 노력이 조금 필요한 아빠.
■ 80점대 많은 노력이 필요한 아빠.
■ 70점대 아슬아슬한 아빠. ■ 60점대 나, 아빠 맞아?!


/ 여성조선
  취재 박주선 기자 | 사진 안호성
출처: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7/15/2009071501175.html